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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잘러 정보모음

회사 입사 첫날 행동 요령 꿀팁 3가지!

by 9to6Log 2025. 3. 31.

기본 매너, 대화법, 선배 대응 – 뻔한 조언 말고, 진짜 현실적인 이야기

첫 출근이요? 떨리는 게 당연해요. 누가 봐도 낯선 공간에, 모르는 사람들 속에서, 익숙하지 않은 시스템 안에 '나' 하나 툭 던져지는 느낌이잖아요.

 

그렇다고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긴장된 마음은 다들 겪는 일이니까요. 대신 그 안에서 '이 사람, 생각보다 괜찮네?'라는 첫인상 하나만 잘 만들어도 그 다음이 꽤 수월해질 수 있어요.

오늘은 첫 출근 날 신입이 알아두면 좋은 행동 요령, 그중에서도 실제 회사 생활에 진짜 도움 되는 조언만 쏙쏙 골라서 드려볼게요.

목차

    말 잘하는 것보다, ‘센스 있는 대처’가 중요!

    회사에서의 대화는 ‘나를 잘 드러내는 기술’이 아니라 ‘상대를 잘 읽는 기술’이 관건이에요. 특히 신입은 ‘잘 말하는 사람’보다 ‘잘 듣는 사람’이 더 환영받거든요.

     

    말 잘하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분위기를 잘 읽는 능력’이 초기에는 더 필요해요. 특히 신입사원은 말을 많이 하거나 자신을 과하게 드러내는 것보단, 듣는 태도와 반응에서 평가가 갈립니다.

    누가 뭔가를 설명해줄 때, 그저 듣기만 하지 말고 고개를 끄덕이거나 "아, 그렇군요!",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런 짧은 피드백을 꼭 곁들여 보세요. 이 한마디만으로도 “이 사람, 집중하고 있구나”, “설명을 허투루 듣는 스타일은 아닌가봐”라는 신뢰를 주거든요.

    그리고 모르는 말이 나왔다고 해서그 자리에서 바로 “그게 뭐예요?” 하고 툭 던지는 건 피해주세요. 그건 궁금함이 아니라, 맥락을 안 잡고 있다는 사인으로 보일 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우리 회사는 OKR을 토대로..."라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이때! 센스있게 하는 질문은,

    "아까 말씀하신 'OKR'이라는 용어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데, 혹시 그게 어떤 목표 설정 방식인지 간단히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을 재정리하는 질문 방식이거든요. 이렇게 이야기하면, “오, 이 사람 생각하면서 듣는구나”라는 인식을 줄 수 있어요.

     

    반대로, 센스없는 질문은,

    “OKR이 뭐예요?”

    → 잘못된 표현은 절대 아니에요. 하지만 '제가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어요.'라는 메시지는 사라진, "전 OKR이 궁금해요" 메시지만 남기는 질문이죠. 이왕 질문할 것이라면 똑똑하게 해보자고요! 

    그리고 또 하나, 말투도 중요해요. 처음엔 짧고 단정한 존댓말이 기본이에요. “~거든요.”, “~같아요.”보다는 “~입니다.”, “~하겠습니다.” 이렇게 깔끔하게 말 끝을 마무리하는 게 훨씬 프로페셔널해 보여요. 상대가 편하게 말을 놓더라도, 본인이 먼저 편한 말투로 내려가진 마세요.

     

    대화는 결국 신뢰의 시작이에요. 막 말하는 사람보다, 들었고, 생각했고, 그 위에 질문을 얹는 사람이 더 신뢰받는다는 거, 꼭 기억해주세요.   결국 "센스 있다"는 말은 말 많은 사람에게 붙는 수식어가 아니라, 관찰 잘한 사람이 행동으로 보여줄 때 듣는 말이라는 것도 기억해두세요!

     

    눈치, 눈치, 눈치! 입사의 8할!

    신입사원일수록 "말로 나를 어필해야 한다"는 압박을 갖기 쉬워요. 하지만 진짜 필요한 건 말보다 먼저 눈으로 배우는 태도예요. 회사 시스템도 모르고, 일의 흐름도 안 익었는데 괜히 뭔가를 보여주려다가, '허세'나 '오지랖'처럼 보일 수 있어요. 초반 며칠은 말 한마디 덜 하더라도, 관찰 한 번 더 하는 게 훨씬 더 현명한 행동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이런 것들, 아무도 알려주지 않지만 보면 보이는 것들입니다.

     

    • 점심 시간, 누가 누구랑 주로 먹는지 (늘 함께 먹는 사람들이 있다면 거긴 이미 탄탄한 그룹일 수 있어요)
    • 회의 시작 전에 누가 회의실 세팅을 미리 해두는지 (말 없이 진행을 돕는 사람이 누구인지 보이면, 그 사람에게 배우면 좋겠죠)
    • 사내 메신저에서 어떤 이모티콘을 쓰는지 (팀장이 ‘하하’ 이모지를 쓴다면, ‘ㅋㅋ’보다는 그게 무난할 수도 있어요)
    • 팀장 혹은 임원이 얘기할 때 누가 어떤 식으로 리액션하는지 (크게 웃어주는지, 짧게 “네”만 하는지, 분위기 따라가는 게 중요하죠)
    • 의사 결정을 할 때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의사 결정 구조가 이뤄지는지 (개개인의 경험, 객관적 데이터, 취합된 읜견 등등 어떤 부분이 어필 되었을 때 결정이 빨라지는지 파악 중요)

    이런 디테일은 ‘직접 물어보면 좀 민망한 것들’이잖아요. 그래서 더 관찰해야 하는 포인트예요. 말로 배우는 게 아니라 눈으로 익히고 행동으로 체득해야 하는 것들.

     

    또 하나 팁을 드리자면, "왜 저러지?"라는 시선보다는, “저건 저럴 만한 이유가 있을 거야”라는 마음으로 바라보는 거! 내 기준으로 보면 납득 안 되는 것도, 조직 내에서 만들어진 맥락이 있을 수 있어요. 이걸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게 적응의 첫걸음이에요.

     

    말은 천천히,

    눈은 빠르게.

    그리고 행동은 조금만 유연하게.

     

    조급함은 넣어둬, 넣어둬!

    첫 출근 날 가장 당황스러운 순간 중 하나는 “나 빼고 다 바빠 보여서, 아무것도 못 하겠는 상황” 아닐까요? 내 자리에 앉긴 했는데, 누군가 다가와서 시시콜콜 업무의 1부터 100을 하나하나 다 알려주는 것도 아니고, 옆에선 누군가는 전화 받고 있고, 누군가는 키보드 타이핑에 불타고 있고… 그 와중에 나는 뭔가 덜 바빠보이고... 눈만 굴리게 되는 상황이 생겨죠. 그리고 이렇게 아무것도 못 하고 있으면 스스로 점점 조급해지죠.

     

    ‘이러다 나 이상하게 보이면 어쩌지?’

    ‘지금 이래도 되는 거야?’

    ‘내가 뭘 먼저 해야 하나…?’

     

    이 조급함에 못 이겨서 갑자기 엉뚱한 질문 던지고, 안 해도 되는 말 꺼내고, 괜히 뭔가를 하려다 더 어색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이 과정에서 말 실수도 왕왕 생기고요. 아무도 말을 안 걸어줘도 괜찮아요. 그게 원래 첫날이에요.

     

    여기서 중요한 건, 조용히 있는 것보다 조급한 행동이 더 큰 실수라는 거예요. 그게 불안해 보이고, 어수선해 보이고, 불필요하게 에너지를 분산시켜요. 차라리 그 시간에 "가만히 있으면서 내 할 수 있는 걸 조용히 준비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는 게 훨씬 좋은 출발이에요.


    첫 출근은 누구나 떨리는 순간이지만, 준비된 태도와 적절한 행동요령만 있다면 긍정적인 출발이 가능해요.

     

    오늘 소개한 3가지 내용을 바탕으로 회사 첫날을 자신감 있게 시작해보세요. 자신감은 준비에서 나오며, 좋은 출발은 멋진 커리어의 시작이라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