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안 하지만, 은근히 다 보고 있어요”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눈에 띄게 혼나진 않지만, 어딘가 미묘하게 팀장이 나를 꺼려하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뭐가 문제였지?” 싶지만, 딱히 누가 알려주는 것도 없죠.
사실 팀장 입장에서도 “너 그거 왜 그렇게 했어?”라고 매번 얘기하기도 애매한 순간들이 많아요. 그래서 신입 입장에선 더 어렵고, 더 눈치 보일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준비해 봤습니다.
팀장들이 속으로 은근히 불편해하는 행동 TOP 3! 지금부터 하나씩 짚어볼게요.
목차
지시사항 제대로 안 알아듣고 질문 안 하는 사람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팀장의 65%가 신입사원이 지시 사항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질문 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업무의 질 저하와 재작업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건 신입사원만의 문제는 아니에요. 누구든 새로운 일을 하다 보면 모르는 게 생기는 건 당연한 일이거든요. 그런데도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일단 해보다가 망하는 쪽’을 선택해요. 묻는 게 민망하거나, 혼자 해결해야 할 것 같다는 부담감 때문이겠죠. 경우에 따라서는 '망하지 않는다'라고 생각하니까 묻지 않기도 하죠.
그런데 팀장 입장에선 그게 은근히 답답해요. 팀장은 위에서는 일정과 결과를 조율하고, 아래에선 팀원들을 이끌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계획안 일정 내 예상하는 퀄리티의 Something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그것에 차질이 생겨 버리니까요.
특히 처음부터 명확하게 이해하지 않고 질문 없이 출발한 업무는, 결국 중간에 실수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요. 팀장은 이런 상황을 딱히 드러내놓고 뭐라고 하진 않지만, 속으로는 분명히 ‘다음엔 안 이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죠.
결국 “질문을 안 하는 사람”보다는, “확인하고 진행하는 사람”이 더 신뢰를 얻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 어떻게 해야 좋을까?
지시를 받았으면, 내가 이해한 걸 짧게 요약해서 다시 말해보세요.
예: “A 작업을 B 방식으로 처리하면 되는 거죠?”
모르면 바로바로 질문하는 게 훨씬 낫고, 오히려 신뢰를 줘요.
지시를 받을 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즉시 질문하여 명확히 합니다. 안 묻고 틀리는 사람한테 실망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회의나 팀 활동에서 너무 소극적인 사람
기업 문화 연구에 따르면,
팀장의 70%가 신입사원의 소극적인 태도가 팀의 역동성과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팀 내 커뮤니케이션의 원활함과 직결됩니다.
회의할 때나 팀 대화방에서 존재감 없는 신입, 팀장 입장에서는 신경이 쓰이긴 하지만 티를 못 내요. 그래서 더 오래 미묘하게 불편한 관계가 이어질 수 있어요.
팀장은 그 직원을 바라보며 계속 생각하고 생각합니다.
👀 “왜 저 친구는 말이 없지?”
👀 “이 업무, 본인이 관심 없나?”
팀의 생산성을 높이고 빠르게 팀의 성과를 만드는 것이 나의 성과, 나의 커리어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꼭 명심하길 바랍니다.
🔎 어떻게 해야 좋을까?
- 회의 시간에 짧게라도 “저는 이런 식으로 생각해봤어요” 같은 의견을 꺼내보세요. 질문이든 아이디어든, 뭔가 반응을 보여주는 게 좋아요.
- 그리고 일상 대화도 중요해요. 커피 타임에 “요즘 어떤 프로젝트하세요?” 한마디면 충분해요.
- 업무 중 개선점이나 궁금한 사항이 있을 때, 이를 팀장이나 동료와 공유하여 팀 내 소통해 보세요.
존재감을 무리해서 드러낼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나는 이 팀의 일원이에요'라는 신호는 보여주는 노력!
피드백을 방어적으로 받는 사람
직장 내 피드백 문화에 대한 조사에서,
팀장의 60%가 신입사원이 피드백을 수용하지 않고 방어적인 태도를 보일 때 지도와 코칭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신입사원의 성장 가능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피드백 줄 때마다 “아, 그건 제가 사실...”
이런 식으로 해명부터 시작하는 신입, 팀장은 속으로 한숨 쉬고 있을 수도 있어요.
물론 억울한 것도 있고, 나름 이유가 있겠죠.
그런데 팀장은 그걸 일일이 듣기보다, “이 친구는 지금 배우려는 태도가 있나?”를 더 중요하게 봐요.
🔎 어떻게 해야 좋을까?
- 일단은 피드백을 조용히 잘 들어보세요. “알겠습니다, 다음엔 이렇게 해보겠습니다” 정도면 충분해요.
- 궁금한 게 있으면 나중에 정리해서 따로 물어보는 게 더 좋아요.
- 방어적인 반응보다는 수용 → 정리 → 실행 이 루틴이 더 믿음을 줍니다.
팀장과의 관계는 사소한 습관 하나에서 시작돼요. 말은 안 해도, "이 직원(동료) 좀 불편하네" 싶은 건 은근히 다 티가 나거든요.
오늘 소개한 3가지만 잘 챙겨도 괜한 오해를 줄이고, 팀 분위기와 생산성을 훨씬 더 좋게 만들 수 있어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다만, ‘좋은 동료가 되려고 노력하는 태도’는 분명히 보이게 되어 있어요. 그게 결국, 오래 가는 신뢰를 만드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당장 내일부터 하나씩 실천해보세요. 사소한 습관이 생각보다 큰 변화를 만들어줄지도 몰라요.